[아침묵상] 말에서 오는 마음의 상처

그래요. 우린 정말 많이 눈에 보이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눈에 보이는 것 말고도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말이에요.
상처 이야기를 해 보려고요. 어릴 적에 무릎에 상처 늘 끼고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길 다가 넘어져서 상처, 친구들이랑 놀면서 상처, 형들이랑 싸우면서 상처 등등
무릎에 상처가 생기면 나중에 새로운 피부가 생기면서 딱정이(?)들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봅니다.
아 몸의 상처들이 이런 식으로 회복이 되는구나를 생각했는데,
간단한 치료로 몸의 상처들이 낫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음의 상처에요.
오늘 묵상은 잠언 15장 전반부인데요, 패역한 혀는 마음에 상처를 입힌다는 말씀이 있어요.
마음의 상처, 우린 이걸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그리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보니까 이게 몸의 상처보다 더 심각한 상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함부로 말하는 습관, 자녀들의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무엇을 강요하고 윽박지르는 것
지독한 저주가 섞인 말투, 훈계한다면서 자녀를 말로 죽이는 언어 등등 이런 것들이 자녀들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
마음의 상처는 절대로 대수롭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곪아터질 정도로
상해 있으며, 상처의 정도가 너무 심해 지독한 냄새가 날 정도입니다. 우리 사람들의 마음의 상처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독단적인 언어습관으로 상대방 마음에 상처를 줘서는 안될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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